11월 개봉예정인'인터스텔라'(크리스토퍼 놀란)는 지구 종말에 관한 이야기다.

'인터스텔라'는 작가겸 영화 제작자 린다 옵스트의 2번째 SF영화이다.


그녀는 '피셔 킹'(1991),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1993), '배드 걸스'(1994), '어느 멋진 날'(1996), '콘택트'(1997),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2003) 등 많은 작품을 만든 유명 제작자다.

'인터스텔라'는 린다 옵스트와 그녀의 지인인 물리학자, '킵 손'의 기획으로 제작됐다. 이들은 웜홀과 시공간 여행을 다룬 영화 '콘택트'(1996, 조디 포스터, 매튜 맥커너히)도 함께 작업했었다.


'인터스텔라'는 이들이 17년 만에 다시 뭉쳐 만든 SF영화다. 이들은지난 1997년부터 인터스텔라 제작을 염두해 왔었다고 한다. 즉, '인터스텔라'는 과학자 킵 손이 연구한 '중력 물리학과 시공간에 미치는 블랙홀의 영향' 아래 항성간 시간여행을 다룬 '웜홀'(Wormholes)의 가능성을 영화화한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인터스텔라 영화 제작에 참여한 인사들. 맨위 좌측 시계방향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조나단 놀란, 물리학자 킵 손,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자 린다 옵스트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현재 '인터스텔라'는 네이버 기대지수가 2,090점, 다음 기대지수는 9.5점으로 모든 외화 개봉예정작 중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스텔라' 예고편 동영상은 해외 영화팬들이 앞다퉈 리액션 영상을 올릴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외 수많은 매체들도 예고편을 분석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에 대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명제작자, 명각본가, 명감독의 만남

8년전 시놉으로만 공개됐던 '인터스텔라'는 제작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 2006년 6월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07년에 제작자 린다 옵스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동생인 조나단에게 대본을 의뢰했다. 그 뒤, 6년이 지난 2013년에야 비로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결정됐다.


오는 11월 개봉하는 '인터스텔라'의 각본은 크리토퍼 놀란 감독의 동생 조나단 놀란이 집필했다. 

조나단 놀란은 형 크리스토퍼와 함께 그들 형제를 널리 세상에 알린 '메멘토'와 '다크나이트'시리즈를 만든 걸출한 실력자다. 그는 형의 작품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집필해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조나단 놀란은 단 한 작품만 형과 같이 작업하지 못했는데, 그 영화가 바로 '인셉션'(2010)이다. '인셉션'은 지금까지의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들중에서 가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또한 조나단 놀란은 '인터스텔라'각본의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집필을 위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무려 4년간이나 상대성 이론을 수강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런 사실들이 전해지면서, 전세계의 영화팬들은 이들 형제의 신작 '인터스텔라'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7일 영화배급사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는 "'인터스텔라'의 국내 개봉일은 11월 6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등이 출연했다.

Posted by 홍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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