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김부선 허지웅 지적 sns 트위터

영화 평론가 허지웅이 배우 김부선을 비난한 가수 방미에게 일침을 가했다.

16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의 글을 김부선의 폭행혐의 사건을 비난한 방미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H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다른 입주민과 다투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부선을 고소한 주민은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부선은 쌍방 폭행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방미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며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는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배우 김부선이 주장한 '난방비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JTBC 뉴스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반상회에 김부선이 참석해 주민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김부선과 주민이 주먹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단순 폭행사건인 줄로 알았던 김부선 사건의 핵심은 아파트 관리비 문제였다.

김부선의 문제제기에 따라 서울시는 536가구의 겨울철 27개월치 난방비 부과내역을 분석했다. 실제로 겨울 난방량이 0으로 측정된 사례가 300건이나 적발됐다. 성동구청은 일부 주민들이 계량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서울시 성동구청이 지난 5년 치 난방비 1만4000여건을 전수 조사했고,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체 세대 평균 난방비가 18만원인데 절반에 못 미치는 9만원을 넘지 않는 건수가 2398건 적발됐고, 같은 아파트에 사람이 살고 있는데 난방비가 0원인 경우도 300건이나 나타났다.

이전에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주민인 A 씨는 지난 12일 저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반상회 도중 김부선이 자신의 얼굴을 3차례, 정강이를 1차례 때렸다며 김부선을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당일 안건인 개별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얘기를 꺼내자, 김부선이 욕설을 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을 불러 쌍방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5월 3일 돌연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파트 관리비 문제를 언급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아파트 관리소장과 동대표들, 성동구청 주택과 담당공무원들 거짓말 때문에 20년 몸담은 연예계를 미련 없이 떠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의에 찬 그들이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모욕감 때문에 자살까지도 1초쯤 생각했는데 내가 미쳤습니까”라며 “쓰레기 같은 놈들 때문에 내가 다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Posted by 홍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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