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누드사진이 유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 LA예술가가 이들의 사진으로 전시회를 열겠다고 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미국연예매체 eonline은 LA예술가 XVALA의 전시회에 제니퍼 로렌스와 케이트 업튼의 누드사진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FEAR Google(구글을 두려워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NO Delete”라는 이름하에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유출된 사진들은 원본 그대로 캔버스에 인쇄될 예정이며, 실물 크기로 변환해 공개된다. 이 전시회를 위해 해당 예술가는 7년간 구글에서 해커와 파파라치들이 만들어낸 이미지를 수집해왔다고 한다. 또한 이 전시회에는 할리우드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삭발 사진과 영화 ‘루시’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 누드사진도 포함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배우들의 중요부위는 ‘Fear Google’ 로고로 가림 처리된 후 LA도로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해당 예술가는 전시회 취지에 대해서 “이 전시회는 오늘날 우리가 누군지를 반영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사용자이자 결국엔 사용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오늘날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한다. 개인적인 사생활은 남일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10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온라인 등 외신은 “제니퍼 로렌스의 누드사진이 해킹으로 인해 유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로렌스의 사진은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인 4챈(4chan)에 최초 유포된 후 트위터 상에서 퍼졌다. 로렌스 외에도 케이트 업톤, 아리아나 그란데, 커스틴 던스트 등의 누드 사진이 함께 유출됐으며, 그 양은 사진 약 200장과 동영상 두 편이다.

한편 로렌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생활에 대한 명백한 침해행위이며 당국에 이를 신고했다. 사진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홍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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