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메디슨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언론을 통해 삼성메디슨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조회요구 답변 공시를 통해 "삼성메디슨 합병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1년 의료용 초음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해 삼성메디슨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장 사장이 삼성메디슨 대표를 겸직하고 있었다.

또 삼성메디슨은 모든 브랜드명을 메디슨을 뺀 '삼성'으로 통일하고 브라질을 제외한 7개의 해외법인을 모두 삼성전자의 해외법인과 합치는 등 통합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미 삼성전자가 삼성메디슨을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제기된 상황이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삼성메디슨 흡수합병은 이사회 승인만으로도 가능하다.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가 10%를 넘지 않으면 주주총회를 하지 않고 이사회 승인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메디슨 지분 6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Posted by 홍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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