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유병언 금고지기 강제추방. 김혜경 체포영장집행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미국에서 강제추방 당해…7일 인천공항 도착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강제추방돼 한국으로 돌아온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7일 오전 2시30분 경 미국 워싱턴덜레스국제공항에서 한국 인천공항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오후 5시 경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김 대표를 세월호 실소유주로 확인된 유 전회장의 최측근 자금관리인으로 정해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수차례 검찰의 소환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김 대표는 지난달 4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아파트에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게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서 구금돼 왔다.

이에 검찰은 지난 5월 8일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여권무효화 조치 및 범죄인 인도 절차에 착수하는 등 강제 송환에 나섰고 7일 김 대표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유 전회장의 금고지기 김 대표가 송환되면서 검찰은 유 전회장의 은닉재산에 대한 수사 또한 탄력을 받아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의 미국 강제추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미국으로 도망쳐도 결국 잡히는구나",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이제 수사가 좀 진행되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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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제약 대표김혜경은?

유병언씨의 비서 출신으로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유씨가 평소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린 망한다"는 말을 자주 했던 정황으로 미뤄,검찰은 김씨가 비자금은 물론 유씨일가 재산 전반을 관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혜경씨는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함께 그룹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다판다의 2대 주주이자,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 홀딩스의 3대 주주도 맡고 있습니다.

김혜경씨는 흑자인 계열사의 지분만을 보유하며 상당한 배당금을 챙겨온 실세로 꼽힙니다.

김씨는 또 검찰이 동결한 유씨의 차명재산 중 상당부분을 갖고 있습니다.

시가 120억원으로 추정되는 계열사 비상장주식은 물론 100억원이 넘는 땅과 건물도 김씨와 김씨 친척 명의로 돼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김혜경씨의 재산이 4천억원이 넘는다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원파는 그러나 이 재산이 자신들의 소유라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김씨 등과 소송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혜경씨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체포되면서 유병언의 숨겨진 재산이 수면 위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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