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이지애 강용석에 화해요청
솔직히 개뜬금이었음.
전 KBS 아나운서 이지애가 성희롱 발언으로 벌금형을 받은 강용석 전 의원에게 화해 요청 글을 게시해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지애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다 주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화해 요청 의사를 보였다.
그는 먼저 “나의 이름 앞에는 이제 ‘아나운서’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다. 나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나운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혹 이로 인해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제했다.
이어 이지애는 “‘아직도 그 얘기냐’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로 인한 아나운서들의 상처는 꽤 깊었다”고 회상했다.
또 “아나운서들의 반응은 ‘황당함’이었다. ‘대체 무얼 주어야 했느냐’고 우리끼리 서로 묻기도 했다. 그러나 여론이 흘러가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이는 곧 ‘분노’와 ‘억울함’으로 바뀌었다”고 강 전 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재차 언급했다.
그리고 “액면 그대로 보자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그의 이야기는 맞는 것도 같다. 9년 차 아나운서로서 나는 나의 많은 것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나의 시간, 건강, 청춘을 내주었다. 심지어 나눔 특집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장기기증 서약까지 했다. 나는 아나운서를 하느라 내 오장육부를 다 내놓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들 외에 어떤 것도, 나는 성공을 위해 남에게 쉽게 허락한 바가 없다. 하지만 그가 한 말의 의미는 이러한 것이 아니었기에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프다”며 “‘그 말 사실이냐’고 묻는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만날 때면 참으로 허망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지애는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다”며 글을 맺었다.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파기 환송심에서 강용석 전 의원에게 벌금 1500만 원을 벌금형을 선고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 지망생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는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바 있다.
이 언니 뒤끝있네...
9월25일
방송인 강용석은 분량을 뽑아내며 사과함. '접때 미안하다 그랬음' 효과로도 쵝오.
“내가 평생 죄송하게 생각해도 죄송해야 할 부분이다.”
방송인이자 변호사인 강용석이 국회의원 시절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거듭해서 사과했다. 동시에 자신에게 화해의 뜻을 밝힌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지애가 화해 요청 글을 올린 지 2주 만에 방송을 통해 사과한 강용석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강용석은 지난 25일 자신이 출연중인 JTBC ‘썰전’을 통해 18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당시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이 끝난 뒤 참석한 연세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과 저녁식사자리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에 대한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됐다.
이 구설은 강용석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또한 그가 방송을 통해 호감을 사며 ‘막말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조금씩 지우면서도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무거운 짐이기도 했다. 당시 이 같은 말실수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한 방송 아나운서들을 불편하게 했고, 지리한 명예 훼손 소송전으로 번졌다.
이 가운데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는 이지애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이지애는 “나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나운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혹 이로 인해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되기도 하다”라고 전제한 후 “다만 한 전직 정치인의 발언으로 빚어진 이 논란에 대한 화해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그는 강용석의 발언이 왜 문제인지에 대해 조목조목 언급한 후 “술자리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로 4년이 지나서까지 시달리는 그 분 역시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으셨으리라 믿는다”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화해 요청인 동시에 강용석의 과거 말실수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기도 했다.
때문에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의 화해 요청을 강용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사였다. 일단 이지애가 이 같은 글을 올린 직후의 방송이었던 18일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후 지난 25일 거듭해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이지애의 화해 요청에 고마운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용석은 비교적 침착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가 평생 죄송해 해도 늘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나의 말실수로 인해 상처받았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용석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화해하자는 표현을 해주시고 현재 아나운서협회장인 신동진 아나운서가 (매체를 통해 내가 이지애 씨의) 화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걸로 마무리는 아니겠지만 적극적인 화해 표시를 해주셔서 죄송하고 고맙다”라고 마무리했다. 깔끔하면서도 사과의 뜻이 정확히 담겨 있었다.
강용석의 사과와 고마운 마음 표시는 상당히 정제돼 있었다. 그가 이 같은 말을 하기까지의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할 정도였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향후에도 반성과 말조심을 하겠다는 다짐이 조심스럽게 전달됐다.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가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잠시 중단하고 ‘방송물’을 먹고 있는 중에도 과거 말실수가 끊임 없이 발목을 잡았던 측면이 있기에 이번 사과를 계기로 일정 부분 ‘원죄’를 털어내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강용석에 대한 날선 시선이 변함 없을 수도 있을 터다. 대중의 호불호는 언제나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고, 만인의 호감을 사는 일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누군가는 그의 발언에서 진심을 찾았을 터이고, 누군가는 또 한번의 ‘도끼눈’을 뜰지도 모른다. 강용석의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오롯이 대중의 몫이다.
방송하더니 사람됨. 아니 사람 흉내 라도 냄.
다 사과하소
강용석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12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부부를 주민등록법 위반, 이른바 위장전입 혐의로 고발했다.
강용석 의원실은 이날 오후 안 원장과 김미경 서울대 의학과 교수를 주민등록법 제37조 제3호 위반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안 원장 부부는 2011년 9월 5일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O동 OOO호이지만 실제로는 서울 여의도동 주상복합 P오피스텔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고발장에는 "안 원장 부부는 주민등록법 제10조 및 제11조에 따라 주소 등 변경으로 신고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관할 구청장에게 진실한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며 "주민등록에 관해 거짓의 사실을 신고한 것이고 이는 주민등록법 제37조 제3호 위반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차례 학력과 병역 문제를 두고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던 강용석 무소속 의원과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6일 재격돌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이준석 군에게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비대위원을 자진 사퇴하면 여기서 그만두겠지만 계속 자리를 유지하려 할 때는 재입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강 의원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이 위원이 2007년11월~2010년 9월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당시 지식경제부 소관 사업에 참여,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준석은 2010년 6월 지경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에 신청, 합격했다"며 "2010년 8, 9월 위 사업의 집체교육 3주와 워크숍, 세미나 등이 이뤄졌는데 지경부 쪽 자료를 보면 이준석은 두 달간 적어도 15일 이상 참석했고 지원금도 최소한 8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다면 병역특례회사에 15일 이상 결근했다는 것"이라며 "이준석 군은 떳떳하다면 빨리 병무청과 이노티브잉크코리아에 본인 기록을 공개하라고 얘기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후 병무청 실사 기록을 전해받은 뒤 글을 덧붙여 "이준석은 개인별 복무상황부에 출장·외출·결근 등을 기록하지 않았고 사전 결재도 받지 않은채 지경부에서 개최한 집체교육·워크숍 등에 14일간 참석한 사실이 병무청 실사로 확인됐다"며 "그런데 병무청 실사팀은 묘하게 이준석이 복무상황부에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회사의 장과 구두합의를 하고 행사에 참석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건 마치 탈영(군무이탈)을 한 뒤 나중에 군대에 돌아와 부대장과 구두합의로 출장다녀왔다는 식으로 처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참고로 병역법 40, 41조에 따르면 산업기능요원이 무단결근을 8일이상 한 경우 산업기능요원 편입처분을 취소하고 재입대시켜야 하며, 징역 3년 이하와 벌금 등에 처하도록 돼있다"며 "병무청이 어떤 압력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진실을 회피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위원은 이날 오후 본인의 트위터에 "오늘 강용석 의원님은 내게 제기한 의혹에 대해 병무청에서 조사결과를 보고 받으셨다"며 "나도 한부 받았는데 '이상없음'이라고 적혀 있다. 중대발표 하시면서 사과 한 말씀 부탁하고 싶지만…"이라고 본인의 병무기록에 이상이 없음을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어 "아 이건 집착도 아니고 노이즈 마케팅도 아니고. 일해야 되는데 계속 끝도 없이 물고 늘어지시는데 너무 정도가 심한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강 의원은 이 위원이 2004년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의 인턴으로 근무했던 점과 이 위원의 아버지와 유 의원이 친구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KBS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개그맨 최효종 씨를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최 씨가 지난달 2일 방송된 개그 프로그램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해주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먹으면 된다고 말하는 등 국회의원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형법에서는 모욕죄에 해당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집단 모욕죄는 강 의원에 대한 아나운서들의 모욕죄 형사고소 사건 1, 2심 판결에서 최초로 인정됐었다고 강 의 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2014.3.14
일도 안하고 성공보수금 내놔라.
JTBC '썰전', TV조선 '강적들' 등에 출연 중인 강용석 변호사(@Kang_yongseok)가 의뢰인이 성공보수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박재경 판사는 강 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34살 오모 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넥스트로는 위임계약을 체결한 날로 부터 계약 완료일까지 사건을 방치했다가 점포 인수기회를 놓치게 될 위험에 처해 있던 오 씨로 부터 전날과 당일에 연락을 받고도 향후 절차나 대응방법에 대해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계약 체결과정에서강 변호사가 한 일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2년 4월, 한 치과그룹 이 치과 지점을 가맹점으로 변경하는 방식의 매각절차를 밟자 충남의 한 치과 지점 원장 오 씨와 계약을 맺고, 성공보수금은 3564만원으로 정한 뒤 착수금으로 300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강 변호사는 이 치과그룹의 최종 매각결정 통보일 전날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오 씨는 강 변호사와 연락이 되지 않자 매각 결정일 다음날 스스로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강변호사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후 넥스트로는 "인수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됐는데 성공보수금을 안 준다"며 오 씨를 상대로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이지애 강용석에 화해요청
솔직히 개뜬금이었음.
전 KBS 아나운서 이지애가 성희롱 발언으로 벌금형을 받은 강용석 전 의원에게 화해 요청 글을 게시해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지애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다 주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화해 요청 의사를 보였다.
그는 먼저 “나의 이름 앞에는 이제 ‘아나운서’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다. 나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나운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혹 이로 인해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제했다.
이어 이지애는 “‘아직도 그 얘기냐’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로 인한 아나운서들의 상처는 꽤 깊었다”고 회상했다.
또 “아나운서들의 반응은 ‘황당함’이었다. ‘대체 무얼 주어야 했느냐’고 우리끼리 서로 묻기도 했다. 그러나 여론이 흘러가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이는 곧 ‘분노’와 ‘억울함’으로 바뀌었다”고 강 전 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재차 언급했다.
그리고 “액면 그대로 보자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그의 이야기는 맞는 것도 같다. 9년 차 아나운서로서 나는 나의 많은 것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나의 시간, 건강, 청춘을 내주었다. 심지어 나눔 특집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장기기증 서약까지 했다. 나는 아나운서를 하느라 내 오장육부를 다 내놓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들 외에 어떤 것도, 나는 성공을 위해 남에게 쉽게 허락한 바가 없다. 하지만 그가 한 말의 의미는 이러한 것이 아니었기에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프다”며 “‘그 말 사실이냐’고 묻는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만날 때면 참으로 허망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지애는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다”며 글을 맺었다.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파기 환송심에서 강용석 전 의원에게 벌금 1500만 원을 벌금형을 선고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 지망생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는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바 있다.
이 언니 뒤끝있네...
9월25일
방송인 강용석은 분량을 뽑아내며 사과함. '접때 미안하다 그랬음' 효과로도 쵝오.
“내가 평생 죄송하게 생각해도 죄송해야 할 부분이다.”
방송인이자 변호사인 강용석이 국회의원 시절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거듭해서 사과했다. 동시에 자신에게 화해의 뜻을 밝힌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지애가 화해 요청 글을 올린 지 2주 만에 방송을 통해 사과한 강용석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강용석은 지난 25일 자신이 출연중인 JTBC ‘썰전’을 통해 18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당시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이 끝난 뒤 참석한 연세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과 저녁식사자리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에 대한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됐다.
이 구설은 강용석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또한 그가 방송을 통해 호감을 사며 ‘막말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조금씩 지우면서도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무거운 짐이기도 했다. 당시 이 같은 말실수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한 방송 아나운서들을 불편하게 했고, 지리한 명예 훼손 소송전으로 번졌다.
이 가운데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는 이지애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이지애는 “나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나운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혹 이로 인해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되기도 하다”라고 전제한 후 “다만 한 전직 정치인의 발언으로 빚어진 이 논란에 대한 화해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그는 강용석의 발언이 왜 문제인지에 대해 조목조목 언급한 후 “술자리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로 4년이 지나서까지 시달리는 그 분 역시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으셨으리라 믿는다”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화해 요청인 동시에 강용석의 과거 말실수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기도 했다.
때문에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의 화해 요청을 강용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사였다. 일단 이지애가 이 같은 글을 올린 직후의 방송이었던 18일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후 지난 25일 거듭해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이지애의 화해 요청에 고마운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용석은 비교적 침착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가 평생 죄송해 해도 늘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나의 말실수로 인해 상처받았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용석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화해하자는 표현을 해주시고 현재 아나운서협회장인 신동진 아나운서가 (매체를 통해 내가 이지애 씨의) 화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걸로 마무리는 아니겠지만 적극적인 화해 표시를 해주셔서 죄송하고 고맙다”라고 마무리했다. 깔끔하면서도 사과의 뜻이 정확히 담겨 있었다.
강용석의 사과와 고마운 마음 표시는 상당히 정제돼 있었다. 그가 이 같은 말을 하기까지의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할 정도였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향후에도 반성과 말조심을 하겠다는 다짐이 조심스럽게 전달됐다.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가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잠시 중단하고 ‘방송물’을 먹고 있는 중에도 과거 말실수가 끊임 없이 발목을 잡았던 측면이 있기에 이번 사과를 계기로 일정 부분 ‘원죄’를 털어내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강용석에 대한 날선 시선이 변함 없을 수도 있을 터다. 대중의 호불호는 언제나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고, 만인의 호감을 사는 일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누군가는 그의 발언에서 진심을 찾았을 터이고, 누군가는 또 한번의 ‘도끼눈’을 뜰지도 모른다. 강용석의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오롯이 대중의 몫이다.
방송하더니 사람됨. 아니 사람 흉내 라도 냄.
다 사과하소
강용석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12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부부를 주민등록법 위반, 이른바 위장전입 혐의로 고발했다.
강용석 의원실은 이날 오후 안 원장과 김미경 서울대 의학과 교수를 주민등록법 제37조 제3호 위반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안 원장 부부는 2011년 9월 5일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O동 OOO호이지만 실제로는 서울 여의도동 주상복합 P오피스텔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고발장에는 "안 원장 부부는 주민등록법 제10조 및 제11조에 따라 주소 등 변경으로 신고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관할 구청장에게 진실한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며 "주민등록에 관해 거짓의 사실을 신고한 것이고 이는 주민등록법 제37조 제3호 위반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차례 학력과 병역 문제를 두고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던 강용석 무소속 의원과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6일 재격돌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이준석 군에게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비대위원을 자진 사퇴하면 여기서 그만두겠지만 계속 자리를 유지하려 할 때는 재입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강 의원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이 위원이 2007년11월~2010년 9월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당시 지식경제부 소관 사업에 참여,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준석은 2010년 6월 지경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에 신청, 합격했다"며 "2010년 8, 9월 위 사업의 집체교육 3주와 워크숍, 세미나 등이 이뤄졌는데 지경부 쪽 자료를 보면 이준석은 두 달간 적어도 15일 이상 참석했고 지원금도 최소한 8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다면 병역특례회사에 15일 이상 결근했다는 것"이라며 "이준석 군은 떳떳하다면 빨리 병무청과 이노티브잉크코리아에 본인 기록을 공개하라고 얘기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후 병무청 실사 기록을 전해받은 뒤 글을 덧붙여 "이준석은 개인별 복무상황부에 출장·외출·결근 등을 기록하지 않았고 사전 결재도 받지 않은채 지경부에서 개최한 집체교육·워크숍 등에 14일간 참석한 사실이 병무청 실사로 확인됐다"며 "그런데 병무청 실사팀은 묘하게 이준석이 복무상황부에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회사의 장과 구두합의를 하고 행사에 참석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건 마치 탈영(군무이탈)을 한 뒤 나중에 군대에 돌아와 부대장과 구두합의로 출장다녀왔다는 식으로 처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참고로 병역법 40, 41조에 따르면 산업기능요원이 무단결근을 8일이상 한 경우 산업기능요원 편입처분을 취소하고 재입대시켜야 하며, 징역 3년 이하와 벌금 등에 처하도록 돼있다"며 "병무청이 어떤 압력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진실을 회피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위원은 이날 오후 본인의 트위터에 "오늘 강용석 의원님은 내게 제기한 의혹에 대해 병무청에서 조사결과를 보고 받으셨다"며 "나도 한부 받았는데 '이상없음'이라고 적혀 있다. 중대발표 하시면서 사과 한 말씀 부탁하고 싶지만…"이라고 본인의 병무기록에 이상이 없음을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어 "아 이건 집착도 아니고 노이즈 마케팅도 아니고. 일해야 되는데 계속 끝도 없이 물고 늘어지시는데 너무 정도가 심한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강 의원은 이 위원이 2004년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의 인턴으로 근무했던 점과 이 위원의 아버지와 유 의원이 친구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KBS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개그맨 최효종 씨를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최 씨가 지난달 2일 방송된 개그 프로그램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해주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먹으면 된다고 말하는 등 국회의원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형법에서는 모욕죄에 해당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집단 모욕죄는 강 의원에 대한 아나운서들의 모욕죄 형사고소 사건 1, 2심 판결에서 최초로 인정됐었다고 강 의 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2014.3.14
일도 안하고 성공보수금 내놔라.
JTBC '썰전', TV조선 '강적들' 등에 출연 중인 강용석 변호사(@Kang_yongseok)가 의뢰인이 성공보수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박재경 판사는 강 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34살 오모 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넥스트로는 위임계약을 체결한 날로 부터 계약 완료일까지 사건을 방치했다가 점포 인수기회를 놓치게 될 위험에 처해 있던 오 씨로 부터 전날과 당일에 연락을 받고도 향후 절차나 대응방법에 대해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계약 체결과정에서강 변호사가 한 일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2년 4월, 한 치과그룹 이 치과 지점을 가맹점으로 변경하는 방식의 매각절차를 밟자 충남의 한 치과 지점 원장 오 씨와 계약을 맺고, 성공보수금은 3564만원으로 정한 뒤 착수금으로 300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강 변호사는 이 치과그룹의 최종 매각결정 통보일 전날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오 씨는 강 변호사와 연락이 되지 않자 매각 결정일 다음날 스스로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강변호사 측에 통보했습니다.
이후 넥스트로는 "인수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됐는데 성공보수금을 안 준다"며 오 씨를 상대로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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