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다리 절던 北 김정은, 이번엔 왼쪽 '절룩'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이달 9일 방영한 기록영화에는 김정은 국방 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른쪽 다리에 이어 왼쪽 다리를 저는 모습이 포착됐다.


北,김일성 20주기 추모대회…김정은 다리 절며 참석 북한이 지난 7월 8일 개최한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리를 절룩거리며 입장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영상을 캡처한 사진.





김일성·김정일·김정남 모두 통풍 앓아…국내외 의료진 동원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지혈증과 당뇨 등을 동반한 통풍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을 끝으로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고, 2012년 최고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후 단 한번도 빠진 적 없던 최고인민회의에도 25일 불참했다.

대북 소식통은 26일 "김정은이 통풍을 앓아 다리를 번갈아가며 저는 것"이라며 "김정은은 고요산혈증, 고지혈증,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한 통풍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풍은 요산 관리가 중요한데 김정은 제1위원장은 잦은 음주와 폭식 등으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 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하지만 김정은이 앓고 있는 통풍은 김일성 때부터 내려오는 집안 내력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소식통은 "김정은이 통풍으로 다리를 심하게 절자 북한 의료진이 치료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은밀히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을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통풍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불리는 병명으로 통증이 심한 질환으로 통한다.

고칼로리 식습관과 음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이 주 요인으로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 가능성이 크고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가족력도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의 경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 생전에 당뇨와 고혈압등을 동반한 통풍으로 고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도 2011년 일본의 한 언론인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자신이 "술을 좋아해서인지 통풍을 앓고 있으며 그 통증과 발작 증세가 있어 요산 조절제를 매일 복용한다"고 밝힌 바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중요한 통치행태인 '음주파티' 등으로 통풍이 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등장했지만 이후에도 9월 초까지 북한 각지를 돌며 군부대와 공장 등을 시찰하며 왕성한 공개활동을 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다리 저는 현상은 7월 말에 들어서면서 조금 나아지는 듯했으나 8월 말부터 다시 왼쪽 다리를 저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다.

결국 병세를 관리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활동하면서 병세를 키운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북한도 초기에는 전담 의료진을 은밀히 외국으로 보내 유럽 의료진과 김정은 제1위원장의 병세등을 협의하고 치료대책을 세웠지만, 병세가 악화하자 유럽의 의료진이 직접 방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일 피해 보는 1인.



통풍이란...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기는 질병. '제왕의 병'이라는 뜻의 제왕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아플 통(痛)에 바람 풍(風)자를 써서 통풍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통풍 증상이 나타나면 바람만 불어도 아프고, 한의학에서는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 하여 호랑이가 깨문 듯 몸의 마디가 아픈 병이라고도 불린다. 영어로는 Gout이라고 불린다.



증상

해당 관절 부위가 붓고, 발적되며 열이나고 후끈거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빨갛게 변한다. 환부 표면의 피부 표피층이 벗겨지기도 한다. 찌르는듯한 욱신거리는 극심한 고통을 수반한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잘 나타나며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사람에 따라 통풍발작의 증상은 다르며 붓기가 없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고 고통만 느끼는 환자들도 있다. 통풍발작이 심할 경우 지옥탐방이라 느껴질 정도로 심한데, 20대의 건강하고 운동이 취미인 건장한 남성이 너무 아파서 엉엉 우는 케이스도 있다. 특히 새벽시간대에 발작이 일어나면 실제로 아픈 엄지발가락은 물론이고 아예 다리를 통째로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치밀어오르게 된다.



급성 통풍 발작의 경우 증상 기간이 짧으면 일주일에서 심하면 길면 한달정도 지속된다.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남자의 엄지 발가락에서 제일 흔히 발병하지만 다른부위에도 생기고 여자도 걸릴 수 있다. 고요산증을 오래 앓는 환자들은 요산 결정체가 귓바퀴 등에 생길 수 있다. 혈액 속에 요산수치가 장기간 높게 올라가면 신장, 방광, 각 관절에 침착되고 신장에는 요산결석이 생길 수 있다.



진단

통풍의 진단은 거의 모든 경우 요산 수치로 판단한다.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남자는 7.5mg/dl 여자는 5.8mg/dl 이상으로 나오면 통풍으로 의심 할수 있다. 하지만 요산수치가 낮아도 통풍을 겪는 사람이 있는 반면, 요산수치가 높아도 통풍발작 한번 못 느껴보고 평범하게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통풍발작에 의한 고통을 느껴 보지 못하면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병이다. 통풍의 확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병무청에서 통풍으로 인한 4급 또는 5급 판정을 하기 위해 관절액을 뽑아서 현미경으로 관절액에 요산결정이 보이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필수로 하고 있다.



예방 및 치료

요산을 생성하는 음식섭취를 줄여야 한다. 요산을 생성하는 물질은 푸린인데, 푸린은 주로 고단백, 지방을 함유한 음식에 들어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붉은 고기, 간과 같은 각종 내장류, 고등어로 대표되는 등푸른 생선, 심지어는 일반적으로 건강식이라 불리는 된장과 같은 콩 제품 등을 피해야 한다. 도대체 뭘 먹으란 말이냐!!! 실제로 의사들에게 상담을 받으면 "가리다 보면 먹을 게 없으니 물이나 많이 드세요"라는 대답을 듣게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술, 특히 고푸린 주류인 맥주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 그런데도, 맥주를 즐겨 마시는 통풍 환자도 가끔 눈에 띈다.] 그나마 권할 만한건, 우유 같은 낙농식품(저지방 및 무지방), 블랙커피 등은 요산배출에 도움이 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회식문화가 사회생활에 주류를 이루는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병이다. 대부분 통풍 환자들은 오랫동안 육식을 선호하는 환자가 많다보니 식생활 개선이 정말 쉽지 않다. 아플때는 '다시는 고기는 입에 대지도 않으리라.'라고 하지만 증상이 없어지면,'이거 먹고 설마 또 아프겠어?' 하면서 고기와 술에 손이 가는 안타까운 행동이 반복된다. 상당수 환자들이 고혈압, 당뇨가 동반되는 특징이 있어서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현미보단 백미가 통풍환자에겐 오히려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도정 과정에서 제거되는 씨눈 성분에 푸린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채소 중에서도 가려야 할 것이 있다.



통풍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분석되지 않아 카더라 정보가 많은 병이기 때문에 치료시 유의해야 한다.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항상 물을 많이 마셔서 요산배출을 용이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과한 탈수를 일으키는 격렬한 운동도 피하는게 좋다. 그리고 요산수치가 높을 경우 요산을 배출시키는 약을 꾸준이 복용하는게 좋다. 알로푸리놀 성분이 들어있는 통풍약을,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약은 요산을 배출할 뿐 완치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당뇨병과 같이 지속적인 요산 수치 검사 및 생활 습관 관리만이 살 길이다.


Posted by 홍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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