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숙 1965.2.15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작곡과 교수
한국여성작곡가회 회장
학력 -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교수
학력 - 슈투트가르트대학교 대학원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작곡과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오후 본교 음악대학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곡과 윤모(49) 교수와 홍모(57) 교수에 대한 인사위·징계위 회부와 해임을 요구했다.
숙명여대는 윤 교수와 홍 교수에 대해 졸업작품집과 오선지 강매, 학생들에 대한 폭언 등으로 지난 6월부터 학내 감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두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소집하지 않았다.
비대위는 두 교수가 수업 중 성희롱과 인신모독성 폭언을 일삼았고 50분씩 해야 하는 1대1 개인지도도 단체로 1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교수가 지도 학생들에게 '최근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써서 올리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홍 교수는 한 학생이 과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네가 밤에 곡을 못 쓰는 이유가 뭐냐, 혹시 밤일을 나가느냐'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생 A(22)씨는 "홍 교수는 '우리 교회 청년들은 비상한데 너희는 머리가 덜떨어졌다'는 말을 일삼으며 매일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올 것을 종용했다"며 "마땅히 학교에서 해야 할 개인레슨도 해당 교회 앞에서 한 적이 여러 차례였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감사를 통해 윤 교수와 홍 교수가 오선지와 졸업작품집을 학생들에게 강매한 정황을 확인했고, 수업 불이행과 폭언에 대해 학생·교수들에 대한 증언을 바탕으로 두 교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 전문
안녕하십니까? 진리의 상아탑, 명문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대표입니다. 최근 작곡과에 대한 뉴스(한국일보 기사)로 인하여 대내외적인 지위 하락과 학생들의 자신감 하락, 또한 학교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날로 높아만 갑니다.
또한 윤OO, 홍OO 두 교수님은 학생에게 인격모독과 폭언을 서슴지 않으셨으며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해주지 않으셨습니다. 학생들에게 보인 강압적이고 모욕적인 처사를 저희 학생들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두 교수님과 마주치는 자리는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두 교수님을 뵙는 자리는 너무 무섭습니다. 따라서 두 교수님의 징계를 원할 뿐입니다.
따라서 관련기관에 기사에 대한 사실여부가 궁금하여 묻습니다. 사실을 토대로 작곡과의 올바른 기반을 만드는데 저희의 요청에 최선을 다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졸업 작품집 제작, 오선지 제작 지원여부 공개 요청
작곡과 학생들은 입학 하자마자 선배들의 ‘졸업 작품집’을 권당 2만원씩 현금으로 지불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따라서 과대표들은 무조건 동기들의 돈을 걷어 조교실에 납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도된 신문 기사에 따르면 학교에서 지원한 돈으로 졸업작품집을 제작했다고 되어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작곡과의 졸업 작품집을 지원했는지에 대한 사실여부와 작품집에 대한 지원금액 공개 요청합니다.
현재 작곡과 전공실기 Ⅰ,Ⅱ,Ⅲ 교과목은 오선지에 손으로 직접 악보를 그려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제작한 악보보다는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악보가 더 저렴할뿐더러 학생들에게 훨씬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과에서는 과제 제출 시 반드시 과에서 판매되고 있는 악보를 사용하여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반드시 오선지를 구매해야 합니다.
이에 대하여 학생들로부터 걷은 오선지 수익금이 어디에 쓰였는지에 대한 내역을 공개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오선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금액이 지원되는지에 대한 사실을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또한 저희는 스승이 제자에게 판매 행위를 하는 것은 스승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에게 판매 행위를 한 교수에 대한 처사를 토대로 학교는 본 과의 교수로써의 자격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학기중 있었던 학생 지도의 날 프로그램에 대하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DDP의 전시관 관람을 작곡과 내에서 학생 지도의 날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수업이 관람으로 대체되는 거라고 공지가 내려온 만큼 출석 여부도 중요했는데, 이날 오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홍OO 교수님의 처사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입니다.
학생 지도의 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교수님은 사유서와 티켓비, 점심비용을 더한 금액인 현금 7천원을 들고 교수님 방으로 오라고 공지를 내리셨습니다. 학생 지도의 날 때 불참한 학생들은 사유서와 돈을 들고 교수님 연구실에 가서 참여하지 못한 이유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돈을 내고 나와 출석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저희는 학생 지도의 날 프로그램에 학교에서 작곡과 학생들을 위해 지원한 예산공개를 요청하는 바이며, 돈을 지불하고 출결점수를 인정해 주신 대한 교수님의 처사에 교수로써의 자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윤OO, 홍OO 두 교수님이 학생, 동료교수, 졸업생, 조교들에게 저지른 행동입니다. 학생들은 더 이상 두 교수님의 만행 속에서 공포스러운 학교에 다니기 싫습니다. 학교에서는 아래에 두 교수의 행적을 보고 교수로써의 자질을 판단하여 명문 숙명여대의 위상을 바로잡아 주시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어 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3. 윤OO 교수의 만행
1) 레슨시간 불이행
50분씩 1대1로 해야 하는 개인레슨수업을 5분-10분밖에 수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레슨을 받기위해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이상 문이 굳게 잠긴 교수님 연구실 앞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수업을 참여할 수 없었고, 수업을 위해 레슨을 빠지면 전공 실기 성적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두려워했습니다.
2) 수업시간엔 학생들이 공포감을 느끼도록 항상 소리를 지르며 인격모독의 발언을 했으며 작곡한 곡을 교수님이 원하는 대로 수정했어도 알아보지 못하고 화를 내시는 일이 잦으며 악보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저희에게 집어 던지기도 했습니다.
3) 본인의 연강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강이 발생했을 시 뮤지컬 관람이나 대구 카톨릭 음악원을 방문하여 강의를 대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4) 많은 학생들이 듣는 강의 시간에 늦게 들어오시고, 일찍 나가시고, 정해진 수업시간을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5) 작곡 포럼 수업이 강의계획서와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강의계획서에 없던 홍승기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 하시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홍승기 교수님이 작곡포럼의 채점을 위해 당신의 편곡법 수업을 휴강하셨습니다.
4. 홍OO 교수의 만행
1) 학생들은 정시출석, 교수는 30분 이상 늦게 들어와 수업시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셨습니다.
2) 09학번 선배들이 입학하고 필수로 봤던 기초음악이론 시험문제를 2014 기초뮤지션십 수업 기말고사에 똑같이 적용하셨습니다.
3) 레포트 제출을 했으나 과제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채점기간에 학생들에게 과제행방 책임 전가하며 재제출을 요구하셨습니다. 지방에 사는 학생까지 직접 와서 제출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4)‘인간쓰레기’, ‘3층에서 뛰어내려’, ‘너희 부모는 무책임하다’, ‘너흰 자식 낳으면 안 된다’, ‘너희는 너무 교만하다.’, 연대,이대 학생들보다 덜떨어졌다.'등 모욕적 언사를 서슴지 않으셨습니다.
5) 교회 나오라고 강요, 수련회 참여 강요하셨습니다.
6) 렛슨을 받으러 들어가자마자 나가라고 소리를 질러 나온 학생도 많습니다.
7) 작년 웃음꽃피자파티라는 행사에서 총장님께 과에 불만 사항이나 개선될 점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셔서 그곳에 간 학생들은 개선사항을 말씀드렸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홍OO 교수님께서 관련학생들을 모두 소집하여 총장님께 사과편지와 반성문을 쓰게 하셨지만, 교수님에 뜻에 따라 다 수정되었습니다. 밤늦게까지 남아 완성된 사과편지와 반성문은 학교에서 보내면 흔적이 남으니 pc방에 가서 보내게 하셨습니다.
5. 동료 교수에 대한 태도 및 편파적 모습
1) 학생들이 앞에서 동료 교수에게 ‘쟤’, ‘야 이여자야’, ‘난쟁이 똥자루’ 라는 말로 지칭하셨습니다.
2) ‘교수가 되어가지고서는’, ‘이런 식이면 재계약 불가’ 등, 모욕적 언사를 서슴지 않으셨습니다.
3)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강사들에게 소리를 지며 모욕하셨습니다.
4) 모든 악기의 이론을 배워야 하는 수업에 윤OO 교수의 작품을 대부분 연주하는 현재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중이신 분을 겸임교수로 채용하셨습니다. (서울시내 모든 음대의 악기론과 관현악강의는 작곡과 출신의 강사가 강의하십니다.)
이 종이에 모든 내용을 쓸 수 조차 없습니다. 저희는 윤OO 교수와 홍OO 교수의 노예였습니다. 이것이 작곡과의 현 상황입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두 교수님의 문자와 전화를 받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괴로움을 받지 않게 금지 시켜주십시오. 작곡과 학생일동은 윤OO, 홍OO 교수의 퇴임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며, 사임하지 않을 시 저희는 두 교수님 밑에서 계속 배울 수 없음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다음 학기에 두 교수님이 우리 학교에서 떠나시지 않으시면 저희는 등록을 거부하겠습니다. 다시는 우리학교에서 강의를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고, 이런 불합리한 상황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조속히 윤OO 교수와 홍OO 교수를 파면시켜 주십시오.
1학년 구본영, 곽다현, 김성연, 김정연, 김지민, 김희현, 노현정, 박소연, 박예리, 신민경,
신예은, 안재윤, 양소영, 양유정, 우지연, 유소정, 이슬기, 이은진, 이정은, 이정현,
이준영, 이지현, 이채원, 정보윤, 정연서, 한마음, 허정현, 홍다영, 홍수희
2학년 강하영, 공유빈, 권가현, 김노영, 김서연, 김예지, 김진실, 김현경, 김현재, 민소영,
백윤경, 송민주, 심희진, 안윤재, 윤민홍, 윤새롬, 이다솔, 이선민, 이선하, 이현주,
이희수, 정서윤, 정은임, 주예은, 최지예, 최청림, 탁인애, 한민정
3학년 강은화, 권소희, 권신영, 김고은, 김보라, 김선진, 김수빈, 김연희, 김현정, 김현지,
박민주, 손윤선, 서진영, 유소리, 이나은, 이보미, 이세인, 이하윤, 장현정, 전수빈,
정현지, 조윤화, 조한나, 최예니, 최예은
4학년 권미연, 김다은, 김소미, 김수진, 김지소, 김지은, 나지원, 박은미, 박채은, 서혜수,
신진영, 양지영, 연소라, 유서정, 윤세희, 윤혜린, 이도경, 이유진, 이지수, 이지원,
이해지, 임수연, 전한선, 정소영, 조아라, 주예은, 지혜승, 최진영, 한지연, 허윤영, 홍태원, 황봉성
작곡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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