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따뜻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출연   레아 세이두(엠마) 사진우측 ,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아델) 사진좌측

 

 

 

이 영화는 훌륭한 멜로영화이자 성장영화이자 "동성애"영화이다.

대개의 경우 동성애가 부각되면 영화가 오롯히 보이질 않는다.

거부감이 생기는 순간 그냥 희귀한 프릭쑈를 구경하는 입장이 된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이 영화는 그런 한계를 이겨냈다.

멜로적인 측면에서 두 연인의 사랑의 시작과 끝을 "징하게" 보여주고 공감이된다.

주인공은 삶을 이어가며 성장하고 응원해주고 싶다.

가장 훌륭한 것은

이와중에 동성애라는 설정자체를

한톨의 거부감없이 볼 수 있게 녹여냈다는 점이다.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 엠마와 아델이 길에서 마주쳐 지나가는 한 씬을

백테이크 넘게 찍었다고한다. 베드신은 일주일.. 

역시 감독은 똘끼와 "의지"가 있어야 하나보다.

이러다보니 배우들과의 관계까지 틀어져서 레아 세이두는 다시는 이 감독과는 영화안한다는 선언까지해버렸다.

프랑스 영화노조는 감독이 촬영기간 내내 노동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성명서를 냈다. 칸영화제 기간에.

확실히 비정상적으로 몰아붙인 결과물이 좋기는 하다.

 

이런 저런 구설수와 동성애 합법화에 따른 불안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만장일치로.

 

영화속 자주 등장하는 댄스씬. 신난 아델

 

 

아.. 이영화 굉장히 야하다. 세상에서 가장 야한 영화 블루다. 좋은의미로.

베드신이 길고 잦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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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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