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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트러블 해결책1 검은화산재&잡티

홍골라 2014. 9. 6. 18:52


얼굴에 흩뿌린 검은 화산재, 피부 잡티

같은 점, 다른 느낌

거뭇하게 올라온 다크스폿이라고 해서 전부 기미나 주근깨는 아니다.
자외선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종류에 따라 생김새부터 원인까지 다르다.

다크스폿의 대표주자 기미와 주근깨는 모양으로 구분 짓는데
기미는 넓은 영역에 엷게 하늘 위 뭉게구름처럼 분포되는 반면,

주근깨는 두부에 뿌린 깨처럼 작은 점이 눈 밑에서 뺨까지 생기는 것이다.

모양뿐 아니라 그원인도 다르다.
주근깨의 경우 우성 유전 때문에 생기는 잡티다. 즉 부모의 얼굴에 주근깨가 많다면 자녀도
생길 확률이 높다는 것.

이러한 유전적 요인에 자외선
까지 더하면 빨간 머리 앤처럼 ‘주근깨 소녀’가 될 수
밖에 없으니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미연에 방지한다.


기미 역시 유전적 성향과 자외선이 영향을 미치지만 환경적 요인이 더 큰 조건이 된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 임신, 경구피임약 복용 등과 같은 원인
이 상호작용하며 발생하는 것.
어둡고 침침한 피부, 피부 전등을 갈아야 할 때.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 등 다크스폿이 생기지 않더라
도 여름만 되면 전체적으로 피부톤이 칙칙해지는 건 왜일까.

 

 


자외선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자외선이 피부속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했을까?
햇빛에 그을린 피부는 빠르면 한두 달 사이에 각질화돼 떨어져 나가고
원래 상태로 회복된다.

그러나 여름에는 계속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해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바람에 각질층
탈락이 느려진다.

증가하는 멜라닌 색소를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면 색소는 피부에 고스란히 남아 기미,주근깨 같은 잡티로 피부에 검은 집을 짓고 들어앉는다.

즉 자외선 차단으로 화이트닝을마스터했다 자부
하면 큰코다친다는 것.

주기적인 스크럽으로 각질의
축적을 막고, 떼어낸 각질이 자리했던 자리를 수분으
로 채워줘야 피부가 칙칙해지는 것을 막아 진정한 화이트닝을 이룰 수 있다.

화이트닝 코즈메틱 적재적소 활용법

이미 생긴 스폿을 지우는 데 왕도는 없다.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밖에. 헌 도화지가 새것이 될 수 없는 것
처럼 피부가 어린아이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전반적인 피부톤의 턴오버를 위해 화이트닝 로션이나 에센스를 바르고, 유독 짙은 부분은 스폿 코렉터나 고농도 미백크림, 패치 등을 사용해 집중 관리한다.
앞서 말했듯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화이트닝 성분이 함유된 보습 화장품으로 수분을 관리해야 한다.

같은 제품도 바르는 방법을 정확히 익혀 사용하면 훨씬 더
드라마틱한 결과를 가져온다. 화이트닝 에센스를 바를 때 마사지하듯 바르면 신진대사가 촉진돼 화이트닝 효과는 두 배가 된다.
적당량을 덜어 밑에서 위로, 안에서 밖으로 둥글게 마사지하며 바르면 흡수도 빠르다.


얼굴 전체에 균일하게 도포하고 신경 쓰이는 색소침착 부위는 2~3회 정도 덧바른다. 화장품으로 미백 효과를 누리려면 최소한 1~2개월 소요되는데 곰
처럼 참을 인 자를 되새기며 꾸준히 관리한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이미 심각한 트러블에 시달리고 있고 빠른 해결을 원한다면 대가를 지불할 수밖에. 시술은 단기간에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오니 투자라고 생각하되 수익을 내
려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가장
보편적인 시술은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 다크스폿을 제거할 때 레이저만 한
것이 없다.

스폿 케어의 경우 한번 생긴 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짙어지므로 발견 즉시 초기에 진압한다.

표면에 거뭇하게 점을 찍어놓은 스폿도 피부 속 어느 위치에 자리했느냐에 따라 진피형, 표피형, 혼합형으로 나뉜다.


표피형은 세 가지 형태 중 가장 짙은 갈색을 띠고 있어 쉽게 없어지지 않을 거라 걱정하지만 오히려 가장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피부 표면에만 멜라닌 색소가 자리한 것이기 때문이다.
레이저로 표면을 태워 점을 없애듯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탈락시
킬 수 있다.

진피형과 혼합형은 피부 속까지 멜라닌이 침투했기 때문에 제거가 다소 까다로운 편. 레이저를
사용해 피부 속 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멜라닌 색소만
파괴해 제거하는 레이저 토닝으로 스폿을 없앤다. 이외에도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 타입에 따라 탄산 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옐로 레이저, PRP 주사,IPL 등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시술이 있다.

피부에 양보하지 마세요! 먹는 것이 남는 것


피부 표면에 아무리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도 속이 망가져 있다면 소용이 없다. 피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저항력을 높이면 화이트닝에 도
움이 된다.

미백을 위해 섭취해야 할 음식 1순위는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풋고추, 오이, 감귤류, 딸기, 레
몬, 양배추 등. 특히 키위에는 각종 미네랄도 풍부해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까지 있으니 가까이하자.

녹황색 채소, 달걀노른자, 어유, 시금치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 A도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로 세포막의
산화를 방지해 멜라닌 색소의 축적을 막아준다. 해바라기씨·호두 같은 견과류, 옥수수 속 비타민 E 역시 세포막 손상을 예방하니 간식 대용으로 챙겨먹을 것을
제안한다.


과로, 폭음, 흡연은 이 모든 노력을 한순간에 파괴하는 지뢰와 같다. 피부 재생 시간인 밤 10시
부터 새벽 4시 사이는 숙면을 취해 속 건강과 함께 피부 건강을 챙긴다.


‘귀차니즘’의 치명적 결과, 후회해도 늦으리

화이트닝과 자외선 차단은 실과 바늘이다. 화이트닝에 온갖 정성을 쏟아도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바쁘고 귀찮더라도 1년 3백
65일,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여름철 차단 지수는 SPF 30 이상, PA++ 이상인 제품을 추천한다.

고가의 제품을 구입해 조금씩 쓰는 것보다 저렴한 제품을 듬뿍, 자주 쓰는 편이 낫다. 땀을 흘린
후가 아니어도 2~3시간마다 덧발라 자외선이 피부
로 침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차단제만으로 100% 방
어했다는 보장이 없으니 외출할 때는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
지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